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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투자 자금부족·시장 불확실성 제일 어렵다"

정부지원 방안 중 '자금지원'으로 대답한 곳 57.8%

중소벤처기업 "투자 자금부족·시장 불확실성 제일 어렵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소벤처기업 열에 여덟 곳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중진공 벤처확인기업 1천560개사 중 설문조사에 답한 400개 기업(회수율 25.6%)을 대상으로 지난 달 3일부터 11일까지 비대면 경제·산업 육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벤처기업은 비대면 경제 도래에 대비한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준비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企의 80.8%가 경영전반에 대한 비대면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 36.0%, 필요하다 44.8%)”라고 했다. “모르겠다”는 14.3%, “필요없다”는 5.0%로,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비대면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필요하다”는 대답이 80%나 된다는 것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에 대한 中企 니즈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대면 경제 대응 준비 수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가 34.5%로 가장 높았고, “2∼3년 내 마련할 계획이다”와 “없다”가 각각 23.3% 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은 인지했으나 준비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는 17.8%에 불과했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준비 및 도입 애로사항으로는 “투자자금 부족(47.0%)”과“수요(시장)창출의 불확실성(13.3%)”이, 업력이 길고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전문(대응)인력 부족”에 대한 애로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방안으로는 ▲자금지원 57.8%, ▲사내 인프라 구축지원 13.0%, ▲중소벤처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지원 8.8%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중진공 벤처확인기업 3천92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이후에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기업이 미활용기업 보다 고용 창출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세부 분야별로는 ▲물류·유통 ▲스마트 헬스케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기반기술 분야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비대면 8개 분야는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기반기술 ▲유레카 등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가 비대면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중진공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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