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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한국 국제특허출원(PCT) 역대 최고

디지털 전환·비대면 관련 기술 출원 활발

코로나19 위기에도 한국 국제특허출원(PCT) 역대 최고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오히려 국제 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에 출원한 PCT 출원량(10월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3.7% 많아진 1만5천231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PCT 출원량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지난 8월말까지 공개된 PCT 출원 증가율도 한국의 상승세는 두드려졌다.

주요 상위 10개국 중 출원 증가율(8월 기준)은 중국(25%)에 이은 2위(4.6%)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증가 추세에 반해 일본, 미국의 PCT 출원량(8월 기준)은 각각 3.9%, 0.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의 PCT 출원 증가(10월)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우리기업과 대학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선점과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4.3% 증가), 중소기업(2.0% 증가), 대학(16.7% 증가)의 출원이 모두 증가해 산업계와 학계 모두 국제적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로 주요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PCT 출원수치가 역대 최고치가 예상되면서 경기회복 및 미래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9% 성장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3분기 2%가까이 반등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술분야 별 특징을 보면 최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언택트(Untact) 관련 기술분야의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체 PCT 출원 중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에 필수적인 기술분야인 디지털 통신, 컴퓨터 기술, 오디오/영상 기술 관련 출원비중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출원지원펀드를 조성하고 해외출원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피해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국제 조사료를 감면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 박종주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제특허출원의 증가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특허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디지털 전환시대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진 기자
news77@industryjo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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