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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8월 수출 부진 지속

글로벌 경제 둔화 영향, 미국·이탈리아·튀르키예 시장 하락세 뚜렷

[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8월 수출 부진 지속 - 산업종합저널 기계

8월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국제 정세 불안정의 여파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의 시장에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공작기계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8월 공작기계 수주 감소세
8월 공작기계 수주는 1천92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전월 대비로도 3.2% 줄었다. 내수 수주는 696억 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 수주는 1천22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2조 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마이너스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NC 절삭기계 수주가 1천8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3.2% 하락했지만, 범용 절삭기계(37억 원)와 성형기계(14억 원)는 각각 12.0%, 55.4%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산업이 전월 대비 26.7% 줄어 가장 큰 축소 폭을 보였고, 반면 전기·전자·IT 산업과 정밀기계, 금속 제품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다른 업종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과 출하, 회복세 이어가
8월 공작기계 생산은 2천21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전월 대비로도 2.9%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NC 절삭기계 생산이 2천33억 원으로 전월 대비 3.1% 많았다. NC 선반(989억 원)은 전월 대비 6.4% 오르며 생산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머시닝센터와 프레스의 생산량은 각각 6.9%, 0.4% 줄었다.

출하는 2천43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로는 0.1% 소폭 둔화됐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출하액은 1조 9천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세
8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 6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전월 대비 13.8% 떨어지면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이탈리아, 튀르키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6억 5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8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7%, 전월 대비 11.4% 늘어났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한 모습이다. 이는 해외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요국 공작기계 시장 동향
일본에서는 7월 공작기계 수주가 1천239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내수는 9.3% 줄어들었지만, 수출은 17.7% 상승하며 일본 공작기계 시장은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만의 경우 8월 공작기계 수출이 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7% 떨어졌다. 절삭기계와 성형기계의 수출이 각각 9.4%, 17.4% 줄어들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미국은 7월 공작기계 수주가 3억 2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절삭기계 수주는 7.0%, 성형기계는 31.7% 하락해 미국 시장에서도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 불안과 경제 둔화 속에서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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