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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생산·수출 동반 위축…1월 실적 급락

조업일수 축소·통상 불확실성 여파…수주는 자동차 중심으로 선방

[뉴스그래픽] 공작기계 생산·수출 동반 위축…1월 실적 급락 - 산업종합저널 기계

1월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단축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했다. 생산과 수출 모두 큰 폭으로 줄었고, 내수도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수주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1월 수주액은 2천34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늘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5.5% 떨어진 수준이다. 내수는 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줄었고, 수출 수주는 1천565억 원으로 13.6% 늘어 전체 흐름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문이 366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20.7%, 전년보다 17.6% 확대됐다. 정밀기계(+19.9%), 철강·비철금속(+59.3%) 부문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조선·항공(△72.3%)과 전기·전자·IT(△27.8%)는 부진한 흐름이 계속됐다.

생산은 1천42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3%, 전년 대비 31.8% 급감했다. NC절삭기계는 29.8%, 머시닝센터는 무려 48.2% 줄며 타격이 컸다. 반면 성형기계는 17.6% 증가하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수출 실적도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다. 총 수출액은 1억5천8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7.6%, 전년과 비교해도 22.9%나 감소폭이 컸다. 북미, 아시아, 유럽 모두 출하량이 줄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의 낙폭이 컸다. 인도(△73.8%), 중국(△56.6%), 베트남(△18.4%) 수출이 크게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독일(△5.0%)과 튀르키예(△51.2%)가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영국은 130.5% 반등하며 예외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31.9%), 성형기계(△47.4%), 범용절삭기계(△58.2%) 등 대부분이 전달보다 낮았다. 특히 연삭기와 보링기, 레이저가공기 등 고정밀 장비 수출이 두드러지게 줄었다. 전단기와 펀칭기는 전월보다 증가했으나, 프레스와 절곡기는 주춤했다.

수입도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1월 공작기계 수입액은 5천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전월보다 32.2% 낮아졌다. 유럽과 아시아발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북미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만이 전월 대비 증가(+2.5%)한 반면, 일본(△35.4%)과 독일(△65.5%)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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