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 개편안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둘러싸고, 경제단체와 업계, 지방자치단체가 잇달아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수출기업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대미 수출환경 안정화에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정희
제조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인증 기반이 민간 주도로 구축된다. 산업현장에서 AI의 확산과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생태계 조성이 시작됐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는 30일 서
협상이란 본래 각자의 셈법이 엇갈리는 자리이다. 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서로 다른 계산기를 두드린다. ‘동등한 조건’이라는 표현도 그중 하나다. 겉으로는 모두가 만족한 듯 보이지만, 누가 더 많은 것을 얻었는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국가 간의 통상 합의는 언제나 그런 식이다. 복잡한 계산
미국과의 고율 관세 갈등이 전격 해소됐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전략 수출 품목의 통관 부담이 줄고, 3천500억 불 규모의 공동 투자로 양국 간 산업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29일) 미국 백악관.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막판 협
마션케이(Martian-K)가 ‘2025 코리아빌드위크’에서 플라스틱 3D 프린팅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한 연구용 3D프린터를 활용한 것으로, 마션케이는 이 제품을 통해 3D 프린팅 건축 제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마션케이의 정종표 대표는 “한국은 관련 법령이 없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 개막한 '코리아빌드 2025'에서 DJI의 산업용 드론 솔루션이 전시됐다. DJI 엔터프라이즈 공식 수입사인 엠지아이티(MGIT)는 이번 행사에서 최신 산업용 드론인 'Matrice 400' 시리즈를 비롯해 컴팩트형 드론, 매핑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였다. Matrice 400은
한국과 미국의 통상협상이 임박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어떠한 형태로 협상이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방안이 세워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일본, EU등과 연이어 협상을 타결한 것은 한국 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같은 헬멧을 쓰고, 같은 작업복을 입고, 같은 먼지를 마시는데 한쪽은 말을 걸면 불법이 된다. 이 나라에서는 오랜 시간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용자에게 말을 거는 일, 대화를 요청하는 일이 ‘법 위반’이었다. 2024년 7월,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그 당연한 권리를 처음으로
한일 양국이 단일 관광비자 제도를 도입할 경우, 외국인 유입 확대는 물론 관광수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의 새 틀을 제안하며, AI 기반 관광 플랫폼과 규제 샌드박스 협력 필
고용노동부는 29일,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제3조 개정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이번 개정이 “현장 대화를 가능케 한 진짜 성장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노조법 2·3조 개정은 원하청 노동자의 대화를 제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