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톺아보기

[산업톺아보기] ‘줄었다’는 숫자, ‘남았다’는 노동 ?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의 그림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제5차 회의를 열고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병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연근무제 도입과 근무체계 개편을 시범운영 중인 두 개 기업(광학렌즈 제조업체 ㈜동인광학과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트리즈엔)이 참여해 제도 정착 과정과 효과를 설

동향
박성하 기자
2025.11.25

[산업톺아보기] 숨은 공장 속 잊힌 사람들, 통계에 잡히지 않는 '그림자들'

※ 본 기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 경영실적 전망 및 애로요인 조사' 통계와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제조업 실적 전망 '빨간불''이라는 통계 이면에 가려진 현장 근로자의 시선을 통해 ‘사라지는 일자리와 잊힌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각색했으며, 기

동향
안선기 기자
2025.10.21

[산업톺아보기] “정년 이후의 일, 누가 자리를 만드는가”

면접 대기열에 선 이들 중 절반은 50대 이후였다. 흰 셔츠에 정장 바지, 들고 있는 서류봉투. 복장은 제각각이지만 표정은 닮아 있었다. 긴장감, 약간의 체념,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지. 그들이 손에 쥔 이력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다음 생계를 향한 절박한 문이었다. 5

전시회
허은철 기자
2025.10.14

[산업 톺아보기] 하청 노동, 뜨거운 쇳덩이 곁의 하루

※ 본 기사는 2022~2024년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 산업연구원 조선업 보고서, 근로복지공단 하청 노동 실태 자료 및 현장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현장의 경험과 수치를 함께 엮어, ‘차가운 쇳덩이 곁에서: 폭염 속 하청 노동자의 하루’라는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모든 통계와 사례

부품
박성하 기자
2025.09.30

[산업톺아보기] "내가 잘려야 너는 일할 수 있다고?"

나보다 나이 많은 이들은 늘 비켜줘야 했다. 지하철 좌석, 줄 선 곳, 직장에서의 자리까지 어디서든 나는 뒤로 밀렸다. 공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관행은 직장에 들어와서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는 고참의 빈자리를 기다렸고, 고참은 퇴직이 다가올 때까지 자리를 놓지 않으려

부품
안선기 기자
2025.09.10

[산업 톺아보기] 멈출 수 없는 기계, 멈추는 건 사람

※ 본 기사는 2024년 고용노동부 및 산업안전 유관 기관의 공식 통계와 실제 사고 사례, 산업안전 대책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생산라인의 쉼표, 그 자리에 선 사람들: 멈출 수 없는 기계, 멈추는 건 사람’이라는 주제로 각색했으며, 모든 수치와 사실은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계
김보영 기자
2025.08.20

[산업 톺아보기] 폭염 속 건설현장, ‘쉴 틈’조차 허락되지 않는 노동의 기록

내가 그 조끼를 처음 본 건, 아버지의 뒷모습이었다. 회색 작업복 위에 벗어지듯 걸친 파란색 냉방조끼. 비싼 거라며, 딱 30분만 시원하다고, 그마저도 금방 물이 흘러내려 짜증나서 벗어버렸다고 중얼거리던 그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걸 다시 입었다. 벗을 수 없는 유니폼처럼. 여름이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7.25

[산업톺아보기] 컨베이어 벨트 앞의 삼십 년

점심시간이 끝나면, 컨베이어 벨트는 다시 움직인다. 정해진 리듬, 정해진 속도. 그런데 그 벨트 앞에 선 남자는, 그 리듬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삼십 년을 그랬다. 처음 공장에 들어왔을 땐, 기계보다 사람이 더 빨랐다. 손이 먼저 움직이고, 눈이 따라가고, 기계는 그 다음이었다. 지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7.09

[산업톺아보기] “새벽을 들어 올리는 사람”

오전 4시. 거리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수거차 한 대가 조용히 멈췄다. 그 뒤편에 한 남자가 섰다. 반사조끼를 입고, 장갑을 낀 손으로 쓰레기 봉투를 들었다. 그의 하루는 어둠에서 시작됐다. 누구도 보지 않는 시간,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장면. 쓰레기는 쌓이고, 그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6.30

[산업 톺아보기] 그는 아직, 일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공장은 조용했다. 기계 소리도,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만 한 남자가 있었다. 깎아지른 이마에 희끗한 머리카락, 그의 손엔 여전히 스패너가 들려 있었다. 그는 정년을 넘겼다. 그러나 퇴장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물러날 나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남았다. 일할 수 있어

전기
허은철 기자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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