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던진 화두가 관가 안팎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게 아니라 바꾼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었다. 이는 그동안 기술 발전과 효율성에 방점을 뒀던 정부의 산업 정책 기조가 청년이라는
산업통상부가 지난 22일, ㈜선재하이테크와 ㈜상림엠에스피 등 19개 중소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향후 5년간 1,145억 원을 투자해 42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이들의 약속은, 얼핏 보면 정부의 일상적인 지원 사업 발표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숫자 뒤에 숨겨진 함의를 곱씹
2024년 국정감사에서 쿠팡 택배 노동자 사망 문제가 집중 제기된 이후, 택배 노동자 과로사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3차 택배 사회적 대화'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간 사회적 대화에 불참했던 쿠팡이 처음으로 합류하면서 실효성 있는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와 국회 등에
점잖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K대학교 천안공과대학의 교수입니다.” 전화기 너머 그는 기계 사양을 조목조목 짚었고, 요청한 견적서에는 대학 로고와 주소, 연락처가 또렷이 박혀 있었다. 이후 이메일로 전달된 명함과 공문 양식의 서류, ‘예산 집행 일정으로 선출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까
올해 3분기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의 개선에 힘입어 1.2% 성장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반도체와 대기업 중심의 '상단'과 비(非)반도체 및 중소기업 중심의 '하단'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
“회복력 있는 성장, 그러나 확대되는 취약성(Resilient growth but with increasing fragilities).”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2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부제다. 겉으로는 정상화 국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정치·무역·산업·금융 등 모든 축이 동시에 흔들리는 다층적 위태로움이
AI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가 산업 전반의 중대한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공정 이용’이라는 이름 아래 포장되어온 관행이 기술의 확산 속에서 더 이상 용인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AI 기업들과 콘텐츠 제작자 양측 모두에게 시급한 판단을 요구한다. 특히 한국은 주요국과 달
2025년, 인구는 줄고 공장은 멈췄다. 사람의 일을 대신할 존재가 필요해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등장한 것은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조립하며, 눈으로 감지하는 ‘사람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였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 본 기사는 지난 5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식 발표자료,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2025.10), 집단분쟁조정 통계(2025.11)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피해자 서사는 재구성된 가상 인물의 시점을 기반으로 하나, 제기된 문제의식
문자는 평일이 아닌 주말에 받았다. ‘쿠팡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알림을 끄고 화면을 닫았지만, 뒷목이 서늘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다들 겪는 일이니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피해는 시작이 아니라 끝이 없었다. 비밀번호를 바꾸고, 계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