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을 새로 들이려는 공장 담당자가 처음부터 두꺼운 카탈로그를 펼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복잡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검토하는 기업 고객도 마찬가지다. 긴 기술 백서보다 먼저 보는 것은 현장 엔지니어가 직접 장비를 돌려 보이는 짧은 영상이다. 몇 초 안에 작동 장면이 보이고
EU가 이달 1일부터 새로운 철강 수입관리 제도인 관세할당제도(TRQ)를 시행하면서 전체 무관세 수입 물량을 약 46% 줄였다. 다만 한국산 철강에 배정된 무관세 쿼터 감소폭은 19.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정리됐다. EU 철강시장 접근 여건 자체는 나빠졌지만 한국 철강업계는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상
취업준비생은 또다시 빈칸 앞에 앉는다.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익숙한 문항들이 화면에 뜬다. 너무 오래 본 질문이라 오히려 더 막막하다. 무엇을 쓰라는 것인지 알 것 같지만, 정작 무엇을 평가하겠다는 것인지는 보이지 않는다. 기업은 직무 역량을 보겠다고 말하
정부가 인공지능을 앞세워 제조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제조업의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새로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관계부처는 2
네이버는 지난 4월 27일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고 밝혔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최적의 정보를 제시하고, 대화형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탐색 범위를 넓혀주는 서비스다. PC 메인 검색창과 AI 브리핑
한국 경제의 엔진 소리가 다시 공장에서 들리고 있다. 한동안 내수 부진과 고금리, 중국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짙었지만 올해 성장률을 실제로 끌어올린 힘은 제조업 수출에서 나왔다.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메모리 가격이 반등한 수준이 아니다.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
내년도 최저임금을 노동계 요구 수준인 16.3% 인상할 경우 연간 일자리 44만 3,000개가 줄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3%(약 8조 1,000억 원) 감소할 수 있다는 민간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민간 부문의 총혁신투자(R&D 투자) 역시 연간 0.3%(약 4,000억 원)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시민 다수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사용을 줄일 의사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줄이고 싶어도 줄이기 어려운 구조가 먼저 시민을 가로막고 있었다. 제품은 일회용 포장재에 담겨 판매되고, 다회용기와 리필 시스템은 아직 충분히 깔려 있지 않았다. 탈플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안도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준이 올해 말과 이후 금리 전망을 일제히 끌어올리면서다. 금리는 멈췄지만 인하 기대도 함께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가 18일 발간한
배달기사와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특수고용 종사자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보수를 보장할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노동계는 플랫폼 종사자가 형식상 개인사업자일 뿐 실제로는 배차 알고리즘과 평가 시스템에 종속돼 있다고 본다. 반면 시장주의 진영에서는 근로자성이 불명확한 도급·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