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산업안전보건기준이 바뀌었다. 이달 17일부터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휴식’이 법으로 명시됐다. 고용노동부는 ‘폭염안전 5대 수칙’을 발표하며 강제성까지 강조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달라진 게 없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제도가 마련돼도 그 제도
출처조차 불분명한 문자 한 통. 무심코 눌러본 손끝이 낯선 앱 설치로 이어지고, 그 틈을 노린 스미싱 범죄가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노린다. 실제로 악성 앱이 설치된 뒤 피해자의 계좌가 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피해자들이 내뱉는 첫마디는 비슷하다. “쿠폰이라길래… 정부에서 주는 줄
기술은 앞서가는데 제도는 뒷걸음친다. 창의와 융합을 강조하는 시대에 연구소는 여전히 콘크리트 벽을 요구받고, 반도체 공장은 외부 오염을 차단해야 하는 클린룸 한가운데 40m마다 소방관 진입창을 뚫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농촌 소득을 다각화하겠다는 정부가 내건 영농형 태양광은 ‘8년 시한
2026년 최저임금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합의’였다. 올해보다 2.9% 오른 1만320원. 월급으로 치면 215만6880원이다. 17년 만에 표결 없이 노사 공익위원이 합의로 결론을 냈다는 점에서 현장 분위기는 한층 차분했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이 늘 갈등으로 점철되던 풍경을
최근 한 중년 남성이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하고 1억 원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그녀가 보내준 가상자산 거래소 링크에 돈을 넣은 뒤, 출금이 막히자 그제야 사기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의 첫마디는 ‘돈만 돌려받으면 좋겠다’가 아니었다
중고신입 선호, 연봉 미스매치, 지역 인식 변화라는 키워드로 요약된 이번 대한상의 채용시장 분석 결과는 오늘날 청년 세대의 고용환경이 어떤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매우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채용이 더 이상 ‘성장 가능성’보다는 ‘즉시 전력감’에 집중되고 있으며,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의
KOTRA가 4일 발표한 수치(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해외전시회를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다는 조사 결과)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소외된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떤 수단을 통해 실질적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나아가
국내 최대 전시 인프라인 킨텍스(KINTEX)가 제3전시장 건립이라는 대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외연 확장의 이면에 드러나는 운영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 신뢰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의 기본 요건 사이에서, 킨텍스는 지금 균형점을 다시 찾아야 할 시점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단순한 보안사고가 아니다. IMSI 2천695만 건, IMEI 29만 건이라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사실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 사건이 한국 사회의 디지털 인프라가 얼마나 허약한 기반 위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유출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전시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표는 내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보조금? 그런 거 없어요. 다 우리 돈이에요.” 말끝은 짧았지만 표정엔 짧지 않은 사연이 묻어 있었다. ICPI WEEK 행사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부분은 정부 지원 없이 참가했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사실상 지역정부의 보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