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산업톺아보기] "내가 잘려야 너는 일할 수 있다고?"

나보다 나이 많은 이들은 늘 비켜줘야 했다. 지하철 좌석, 줄 선 곳, 직장에서의 자리까지 어디서든 나는 뒤로 밀렸다. 공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관행은 직장에 들어와서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는 고참의 빈자리를 기다렸고, 고참은 퇴직이 다가올 때까지 자리를 놓지 않으려

부품
안선기 기자
2025.09.10

[산업 톺아보기] 멈출 수 없는 기계, 멈추는 건 사람

※ 본 기사는 2024년 고용노동부 및 산업안전 유관 기관의 공식 통계와 실제 사고 사례, 산업안전 대책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생산라인의 쉼표, 그 자리에 선 사람들: 멈출 수 없는 기계, 멈추는 건 사람’이라는 주제로 각색했으며, 모든 수치와 사실은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계
김보영 기자
2025.08.20

상장 중견기업, 1분기 성장성 하락…수익성은 혼조·안정성은 약화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1분기 성장성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총자산 증가율이 모두 하락했고, 수익성 지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부채비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장·단기 차입금 증가로 재무 안정성은 오히려 악화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발표한

동향
박성하 기자
2025.08.11

[이슈] 내수에서 수출로…‘지방 살리기 상생소비’가 바꾸는 산업 생태계

정부가 내수 회복을 넘어 국가산업 재편까지 겨냥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고 민생 활력을 복원함으로써, 지방경제 회복→산업 경쟁력 강화→수출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계는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관건으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8.11

[기획] 한미 FTA 무관세 체제 종료…15% 상호관세, 산업계 ‘직격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이달부터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일괄 15% 상호관세를 도입하면서, 2012년 발효 이후 지속돼온 ‘무관세 프리미엄’ 체제는 막을 내렸다.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주력 수출 업종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산업계는 현지화 확대와 외교적 대응을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8.07

폭염 속 ‘법이 지켜주지 못한 현장’… 노동자의 여름은 왜 더 뜨거운가

폭염은 반복되고 있지만, 작업장은 멈추지 않는다.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산업현장에서 ‘2시간마다 20분 휴식’이 법으로 의무화됐지만, 일터에선 여전히 쉴 틈이 없다. 산업안전보건기준 개정으로 제도는 강화됐지만, 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동향
허은철 기자
2025.07.25

[산업 톺아보기] 폭염 속 건설현장, ‘쉴 틈’조차 허락되지 않는 노동의 기록

내가 그 조끼를 처음 본 건, 아버지의 뒷모습이었다. 회색 작업복 위에 벗어지듯 걸친 파란색 냉방조끼. 비싼 거라며, 딱 30분만 시원하다고, 그마저도 금방 물이 흘러내려 짜증나서 벗어버렸다고 중얼거리던 그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걸 다시 입었다. 벗을 수 없는 유니폼처럼. 여름이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7.25

[산업톺아보기] 컨베이어 벨트 앞의 삼십 년

점심시간이 끝나면, 컨베이어 벨트는 다시 움직인다. 정해진 리듬, 정해진 속도. 그런데 그 벨트 앞에 선 남자는, 그 리듬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삼십 년을 그랬다. 처음 공장에 들어왔을 땐, 기계보다 사람이 더 빨랐다. 손이 먼저 움직이고, 눈이 따라가고, 기계는 그 다음이었다. 지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7.09

AI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가 이끈 첨단 소부장 투자…역대 최고치 경신

올해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민간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I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투자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소부장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총 8천501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53억

부품
박재영 기자
2025.07.01

[산업톺아보기] “새벽을 들어 올리는 사람”

오전 4시. 거리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수거차 한 대가 조용히 멈췄다. 그 뒤편에 한 남자가 섰다. 반사조끼를 입고, 장갑을 낀 손으로 쓰레기 봉투를 들었다. 그의 하루는 어둠에서 시작됐다. 누구도 보지 않는 시간,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장면. 쓰레기는 쌓이고, 그

동향
박재영 기자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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