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AI 관련 수요, K-소비재 수출 호조를 타고 중견기업의 하반기 수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돈다. 매출 부진과 원자재·인건비 부담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중소 인쇄업계가 주요 제지사의 인쇄용지 가격 인상과 할인율 축소에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인쇄업계는 최근 가격 조정이 영세 인쇄업체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철회와 사전 협의, 투명한 가격 산정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인쇄업계에 따르면 한솔제
청년 고용의 문이 좀처럼 넓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은 사람을 뽑기 어렵다고 말하고, 청년은 들어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같은 노동시장을 두고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다른 어려움을 말하는 사이 정부와 중견기업계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7일 김영훈
공장 벽에 걸린 달력에는 퇴직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았다. 쉰아홉이 된 작업자는 내년에도 이곳에 있을지 모른다. 예순이 된다고 반드시 회사를 떠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예순다섯까지 일할 수 있다는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장이 일이 있으면 사람을 붙잡고 주문이 끊기면 사람부터 줄이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기대가 살아나면서 중견기업의 경기 전망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제조업과 수출, 생산과 자금 사정까지 주요 지표가 일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중소 제조 현장의 온도는 다르다. 설비 가동률은 소폭 올랐지만 제조업 경기전망은 오히려 떨어졌고,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부동산 과세 체계를 손질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자 경제계와 중소기업계는 투자와 생산을 끌어낼 지원책이라며 반겼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특정 산업과 기업에 혜택이 집중돼 조세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맞선다. 생산 단계
중소기업의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 500곳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2.8%로 상반기보다 5.4%포인트 늘었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7.0%로 11.4%포인트 줄었다. 숫자의 방향은 분명 개
반도체 공장의 출하장은 밤에도 환하다. 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주문이 밀려들면서 생산라인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대기업에는 사상 최대 실적과 성과급 소식이 이어진다. 그러나 공장 담장을 벗어나면 풍경은 달라진다. 협력업체는 여전히 원가와 자금 부담을 호소하고 가계는 좀처럼 지갑을 열지
납품대금 연동제가 도입된 지 9개월을 넘겼지만, 제도 설계와 현장 운영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 나보포커스 제169호 ‘납품대금 연동제 추진현황과 시사점’은 제도의 구조와 실제 활용 실태를 점검하며, 원재료 기준·가격지표·부처 간 운영체계·
한 설비 업체 영업사원은 최근 상담 자리에서 묘한 장면을 마주했다. 그는 늘 하던 대로 제품 카탈로그를 펼쳤다. 압력 범위와 내구성, 납기 조건을 설명하려던 순간 고객이 먼저 노트북 화면을 돌려 보였다. 화면에는 경쟁사 제품 비교표와 해외 적용 사례, 챗GPT가 정리한 장단점이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