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하나를 빌리고, 영상 한 편을 보고, 업무용 AI를 쓰는 데도 매달 결제가 붙는다. 제품을 한꺼번에 사는 부담은 줄고 서비스 접근은 쉬워졌지만, 생활 곳곳에 흩어진 월 결제가 쌓이면서 소비자가 관리해야 할 계약도 함께 늘었다. 국회도서관은 10일 발간한 ‘Data+’ 2026-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적용하는 설계안을 내놓자 경제계가 환영 입장을 냈다. 전력이 풍부한 비수도권의 요금 부담을 낮춰 기업 투자와 전력 수요를 지방으로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경제계는 전기료 인하만으로 지역 투자가 따라오기는 어렵다며 규제 혁신과 인프라 확충,
납품을 마친 뒤에도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끝나지 않는다. 원재료값과 인건비, 물류비는 이미 나갔지만 거래처에서 대금이 들어오는 날은 뒤로 밀린다. 물건은 공장을 떠났는데 현금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간, 중소기업은 대출과 외상매출채권으로 그 간극을 버틴다. 현행 상생협력법과 하도급
주유소 가격판에는 소비자가 내야 할 금액만 적힌다. 그 가격을 만들기 위해 사업자가 얼마에 기름을 들여왔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가 정유 4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이유도 이 보이지 않는 숫자에 있다. 협회는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 SK에너지와
반도체와 AI 관련 수요, K-소비재 수출 호조를 타고 중견기업의 하반기 수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돈다. 매출 부진과 원자재·인건비 부담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중소 인쇄업계가 주요 제지사의 인쇄용지 가격 인상과 할인율 축소에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인쇄업계는 최근 가격 조정이 영세 인쇄업체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철회와 사전 협의, 투명한 가격 산정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인쇄업계에 따르면 한솔제
청년 고용의 문이 좀처럼 넓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은 사람을 뽑기 어렵다고 말하고, 청년은 들어갈 만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같은 노동시장을 두고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다른 어려움을 말하는 사이 정부와 중견기업계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7일 김영훈
공장 벽에 걸린 달력에는 퇴직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았다. 쉰아홉이 된 작업자는 내년에도 이곳에 있을지 모른다. 예순이 된다고 반드시 회사를 떠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예순다섯까지 일할 수 있다는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장이 일이 있으면 사람을 붙잡고 주문이 끊기면 사람부터 줄이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기대가 살아나면서 중견기업의 경기 전망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제조업과 수출, 생산과 자금 사정까지 주요 지표가 일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중소 제조 현장의 온도는 다르다. 설비 가동률은 소폭 올랐지만 제조업 경기전망은 오히려 떨어졌고,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부동산 과세 체계를 손질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자 경제계와 중소기업계는 투자와 생산을 끌어낼 지원책이라며 반겼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특정 산업과 기업에 혜택이 집중돼 조세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맞선다. 생산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