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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돌아가는 롤러 사이로 얇은 필름이 쏟아져 나온다. 신문을 찍어내듯 태양전지를 만드는 롤투롤(Roll-to-Roll·R2R) 공정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한 축으로 꼽힌다. 하지만 코팅 두께나 공정 속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효율이 요동치는 예민한 특성이 대량 생산의 발목을 잡아 왔다.
특수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자 인근 지하 배관에서 새어 나오는 미세한 메탄 성분이 실시간 모니터에 그래프로 잡힌다. 10억 분의 1(ppb) 단위의 극미량 농도까지 포착하는 기술이 국내 가스 안전 관리 현장에 투입됐다. ABB는 국내 가스 산업의 안전과 기술 기준을 총괄하는 한
벼농사에서 비료와 노동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스마트 이앙기’가 현장 시험에서 비료 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이면서도 수확량을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를 논 전체에 일률적으로 뿌리는 관행 대신, 토양 데이터에 따라 구역별로 양을 달리하는 정밀 시비 기술이 실제 농작업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발하면서 기존 반도체 패키징이 감당해야 할 부담도 커지고 있다. 칩은 더 커지고 배선 간격은 더 촘촘해지는 가운데, 업계는 유기(플라스틱) 기판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는 지점에서 이를 보완할 ‘글라스 코어 기판(유리 기판)’에 주목하고 있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뛰어나지만, 수분과 열에 노출되면 구조와 성능이 빠르게 저하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비나 높은 습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소자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다. 산업계는 수분과 산소 침투를 막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보다 수천 배 얇은 초박막 필름이 6G(6세대 이동통신) 대역의 강력한 전자파를 완벽히 차단한다. 동시에 탄소 함량만 조절하면 전기차 배터리의 급속 충전 성능을 높이는 에너지 저장체로 변신한다. 국내 연구진이 탄소 조성 제어를 통해 신소재 맥신(MXene)의 구조와 기능을 자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상인 ‘AI 고속도로’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AI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네트워크 중심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국가 인프라 방향을 제시하며,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AI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연구원은 창
산업계 전반에서 AI의 활용폭이 넓어지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는 사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HR이나 재무 등 ERP 개념이 적용되는 분야의 경우 기업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14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연례행사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일본 자동차 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제조업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이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기계연은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이 단순 자동화 투자를 넘어 현장·조직·산업 생태계 전환 관
전기차 배터리 대형화로 가볍고 긴 유연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길고 넓은 유연회로기판(FPCB)을 연속 공정으로 패키징하는 제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 연구진은 롤투롤(roll-to-roll) 기반 다이렉트 롤 라미네이션 공